1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캡처.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박보검이 연대보증을 섰다 한때 8억 원의 빚더미로 인해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1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아버지 때문에 8억 원의 빚더미에 앉은 스타 박보검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보검이 15살이 되던 때 아버지의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지면서 대부업체로부터 3억 원을 빌렸다. 그리고 미성년자였던 아들 박보검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웠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사업이 잘 안 돼 빚을 갚지 못하자 이자가 눈덩이처럼 커져 2014년 8월 8억 원으로 불어났다고. 대부업체는 당시 배우로 활동하던 박보검에게 빚 탕감을 요구했으나 아직 신인 배우였던 그가 수억 원의 빚을 갚기엔 여력이 부족했다. 이에 대부업체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박보검은 당시 미성년자인 자신을 아버지가 대출 연대보증인으로 세운 것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빚 중 일부를 갚고 나머지 금약을 탕감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박보검은 빚을 갚을 여유가 없다며 파산면책 신청을 냈다. 결국 법원은 3000만 원을 갚으며 나머지를 탕감할 것을 제안, 이를 대부업체가 수용하면서 파산절차가 종료됐다.
당시 박보검 측 변호사는 박보검이 연대보증 제도의 전형적인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