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생일이 하루 차이인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홍콩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24일 방송에서 인교진은 소이현을 위해 창문에 ‘사랑하는 우정아! 생일 축하해. 항상 고마워요. 행복하게 해줄게. 인조위가’라는 메시지를 적어놓았고, 소이현은 진심의 메시지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시간이 밤 12시를 넘자, 이번에는 소이현이 “준비해온 컵라면을 먹자”며 인교진을 위한 미역국을 깜짝 공개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3%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인교진은 감동했고, 곧이어 딸 하은이의 영상까지 공개되자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이후에는 인교진의 어머니와 장인, 장모의 영상 메시지가 소개되며 부부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결혼 4주년을 맞았다. 신영수는 오믈렛을 직접 만들었고, 한고은은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 80주년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고 고백했다. 신영수는 감동한 듯 “평생 곁에 있겠다”며 특별한 현금 선물까지 준비했고, 한고은은 “이런 남편을 어머니가 ‘1등 사위’라 불렀었다”며 흐뭇해했다.
이밖에 신영수는 암보험 계약서도 공개했다. 과거 암보험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들게 된 것인데, 신영수는 “보험은 들었지만 보험금은 타지 않게 하겠다“고 말해 한고은을 또한 번 감동시켰다. 이어 한고은은 결혼사진을 꺼내들었다. ”앞으로 계속 사진을 찍어 액자에 걸자“는 다짐과 함께 두 사람은 결혼사진으로 만든 퍼즐을 밤새도록 맞추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류승수와 윤혜원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류승수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아침부터 김치볶음밥은 물론 라면과 구운 바나나까지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작 류승수 본인은 “아침을 안 먹는다”며 미수를 마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은 아내의 정기검진 날이었다. 윤혜원은 ”첫째 임신했을 때도 남편이 거의 다 병원을 가줬다. 출산 후 조리원에서도 제 옆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 사람“이라고 고마워했고, 류승수는 “조리원에서도 아침을 먹는데, 저만 남자였다”고 말하며 남다른 아내사랑을 드러냈다.
류승수와 윤혜원은 이날 초음파를 통해 둘째와 첫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류승수는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이후 의사에게 앞으로 조심해야 점들을 물었다. 이어 “제가 밤에 구역질을 한다. 둘째가 생겼다는 소식 이후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에 의사는 “쿠바드 증후군이다. 남편의 입덧인 건데, 의학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감정이 풍부하면 나타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병원을 나와 빙수 데이트를 즐겼고, 둘째의 태명을 ‘동상이몽’에서 딴 ‘이몽’이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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