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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소개한 메트로링크 오렌지카운티라인(오션사이드행)의 샌클레멘테 피어 역의 바로 전 역인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San Juan Capistrano)는 전형적인 라틴풍의 옛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역에서부터 여러 역사적인 건물들이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이곳은 여러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웨딩촬영도 많은 곳이다. 특히 여기에는 옛 멕시코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식당과 기념품가계들이 있는데 메트로링크 티켓을 보여주면 20~30%가량 가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평소에서 많은 연인들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주말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적지 않다.
San Juan Capistrano 기차역에 바로 옆에는 프란시스칸 플라자 쇼핑센터(Franciscan Plaza Shopping Center)가 있는데 이곳에는 식당과 극장이 있고 각종 이벤트도 자주 열린다. 역의 서쪽에 위치한 로스 리오스 히스토릭 디스트릭트(Los Rios Street Historic District)에는 멕시코풍의 옛날 집들과 상점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즐기는 커피는 일품이다. 또 각종 기념품 가게에서는 색다른 기념품들이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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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리오스 스트리트를 따라 걸으면 양쪽으로 찻집과 커피집들이 줄지어 있고 한 블락 동쪽에 있는 카미노 카피스트라노 길에는 음식점과 카페가 있어 한나절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시 전체가 문화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도 아름다운 옛 건물들이 많은 만큼 배경을 두고 사진을 찍으면 좋고 아이들이 뛰어놀기를 원하다면 히스트타운 센터 공원도 역에서 불과 2블럭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즐기는 것도 괜찮다.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로의 여행도 주말에 메르로링크 10달러 위크엔드 패스를 이용하면 좋다. 이 패스는 주말에만 판매되는 패스로 10달러로 메트로링크를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왕복을 타더라도 10달러로 다 해결이 된다.만일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또는 샌클레멘테 비치에서 숙박을 하고 샌클레멘테 비치와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를 하루씩 즐기면 기차 시간에도 여유가 있고 보다 많은 곳을 보고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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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유니온역에는 주차장이 찾기가 쉽지 않으니 한인타운에 차를 세워놓고 지하철로 유니온역으로 이동한 뒤 메트로링크를 타거나 외곽지역에서 출발할 경우 거의 모든 메트로링크 역들이 무료주차장을 가지고 있으니 이곳에 주차하고 각 메트로링크 라인을 이용해 유니온역으로 온 뒤 오렌지카운티라인(오션사이드행)을 이용하면 된다. 메트로링크 위크엔드 패스는 메트로링크 역에 있는 자동판매기를 통해 구입하면 되고 구입시 ‘Weekend Day Pass’를 선택하면 된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