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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뱅크의 지주사 ‘U & I Financial Corp’이 22일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올해 3분기 135만달러(주당 25센트)의 순익을 냈다.
전분기(131만달러,주당 24센트) 대비 순익이 크게 늘면서 올해 누적 순익또한 (350만달러, 주당 64센트)로 지난해 3분기에 (190만달러, 주당 37센트)에 비해 무려 88%나 증가헀다.
순익 증가에 따라 유니뱅크의 자산도 2017년 3분기 당시 2억4000만달러에서 2억 9612만달러로 23% 증가했다. 유니뱅크의 3분기 세부 실적을 보면 총 대출(NL)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물을 냈다. 지난 분기 2억21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증가했던 대출은 3분기 1억9950만달러로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19%로 크지만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최근 한인은행들이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예금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2억377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유니뱅크는 타 한인은행과 달리 CD나 세이빙 그리고 예금식 저축 등의 비중이 줄었음에도 일반 체킹과 머니마켓 등이 증가하며 관련 비용 부담을 덜고 예금고까지 늘리는 성과를 냈다.
전분기 1.87%였던 3분기 1.88%로 소폭이나마 개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0%)과 비교하면 개선폭이 더욱 크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전분기 12.99%에서 13.08%로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6.13%)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 은행 수익의 지표가 되는 순이자 마진도 4.19%(기존 발표치 4.29%에서 수정)에서 4.23%로 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단 세부 수치 개선에도 불구하고 운영효율이 50.39%에서 54.69%로 부실자산 비율이 0.47%에서 0.49%로 높아진 것은 낮아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유니뱅크의 피터 박 행장은 “관련비용 증가 등에도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고 엄격한 대출심사속에 낮은 자금 조달 비용을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경영진과 이사진, 주주, 전 직원 그리고 고객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은행의 주요 목표를 달성해가며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