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훈처, 해외독립유공자 후손 찾는다

보훈처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계기로 의병 후손과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보훈처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계기로 의병 후손과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tvN제공>

한국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내년 3.1 운동 및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의 후손 및 최근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의병’의 후손 등을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

중국, 미주 등 국외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선대의 포상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해 현지 재외공관과 한인언론, 한인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면서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훈처는 관련 전문가들의 협조를 위해 독립운동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독립운동 관련단체와 업무협약 등 협조체계를 확대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2018년 9월말 현재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분은 1만 5천여명이지만 후손에게 훈.포장 등이 전달된 분은 9천300여분이고, 전달하지 못한 분이 6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훈.포장을 전달하지 못한 분 중 북한이 본적이거나 본적이 미상인 분들이 4천여 명으로 후손을 추적할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독립유공자 훈장 미전수자 인원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보훈처에서는 남한이 본적인 분들에 대하여 2018년 2월부터 해당 읍면사무소 등을 공무원이 직접 방문하여 제적원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읍면포함 3천7백여 곳)에 후손찾기 포스터를 배부하고 홈페이지나 관내 신문 등을 통해 홍보를 실시하였고 국외거주 후손을 찾기 위해 해당 재외공관에 중국,만주 등에서 활동한 미전수자 명단을 보냈다.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을 통해 선대 중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 공훈전자사료관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서 독립운동을 한 선대의 명단을 확인하고 보훈처에 후손여부 확인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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