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소매 시장 규모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산업통상부 지원을 받아 진행한 ‘패션 정보공유 및 패션시장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패션 시장은 1년새 1.6% 감소한 396억 달러로 집계 됐다.올해 역시 이 보다 감소폭을 조금 더 키워 395억 달러로 예상됐다.2010년 300억 달러 규모 였던 한국의 패션 내수 소매 시장 규모는 해마다 3~4%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며 2016년 4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지만 이후 해마다 감소폭을 키우며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전체 패션 시장을 부문별로 보면 2030세대가 주로 입는 캐주얼복이 130억 달러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복이 65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신발류가 60억 달러로 세번째로 많았고 남성복과 여성복이 각각 40억 달러와 35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보였다.한국 패션 시장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변동으로 인해 패션 주 소비층이 점차 줄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