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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진 존스크릭에 한인과 중국인 자본의 합작으로 새로운 커뮤니티은행인 ‘로얄 트러스트 뱅크’(Loyal Trust Bank)가 설립된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설립을 허가받은 은행이 등장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 최초의 한인은행인 제일IC은행의 초대행장을 역임한 홍승훈 상임고문은 새 은행에 이사로 참여하는 오유제 USFibers 대표, 박형상 Sun’s Transfer Co. 대표 등과 함께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로얄트러스트 뱅크설립과 관련해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은행설립을 위해 총괄 업무를 진행해온 홍 고문은 “조지아주 은행감독국의 까다로운 예비 심사를 거쳐, 지난 3월 11일자로 조지아주 은행감독국와 연방은행감독국 FDIC에 정식 허가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홍 고문은 감독기관과 사전조율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었다며 허가를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로얄 트러스트 은행의 이사회에는 한인 2명을 비롯, 미국인 3명, 중국인 4명 등 총 9명의 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은행감독국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은행설립 초기자본을 2000~2800만 달러로 책정했으며 현재까지 자본금 1000만 달러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고문은 “정식 승인은 3~4개월 정도 더 걸릴 것”이라며 “그동안 사무실 공사, 시스템 셋업, 직원 채용 등의 준비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은행이 정식으로 오픈하기까지는 4~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홍 고문은 “로얄 트러스트 은행은 애틀랜타에서 설립된 3개 한인은행들의 성공적인 사례를 경험으로 지역 한인사회와 아시안 커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은행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로얄 트러스트 뱅크 주식청약 관련 문의는 전화 510-735-1187로 하면된다.
<제공=뉴스&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