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은 합법이지만 모기지 대출은 안돼?

모기지 대출을 거부당하는 동성커플의 비율이 이성 커플에 비해 무려 7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 주립 대학이 약 3000만건의 모기지 신청 서류를 분석한 결과 동성커플의 모기지 대출 거부 사례가 이성 커플에 73%나 높았다. 또 동성 커플의 경우 모기지 대출 승인을 받더라도 이성 커플에 비해 수수료도 0.5%나 더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동성커플의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일 수록 이성 커플의 모기지 대출 거부 비율 및 수수료 역시 올라가는 사실도 발견됐다.

미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미 정부가 법적으로 인종, 종교, 성별, 결혼여부 그리고 나이 등을 기준으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것과 동성커플의 모기지 체납 비율이 이성 커플에 비해 더 낮은 것을 감안할 때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며 “특정 인종 밀집 지역에서의 대출을 막는 레드라이닝(Redlining) 과 유사한 행위로 명백히 그 기준을 정해 차별을 막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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