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대도시 아파트 렌트비 오름세 멈췄다

가주 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오름세를 멈추고 안정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한 아파트.

가주 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오름세를 멈추고 안정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한 아파트.<기사안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가주 주요 대도시의 아파트 렌트비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

아파트 렌트비 정보 업체 줌퍼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가주 주요 대도시의 렌트비는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우선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LA의 6월 렌트비를 보면 1베드룸이 2250달러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1.3%와 3.8% 하락했다. 2베드룸 역시 3030달러로 5월 대비 2.3%, 2018년 6월 대비 7.9% 내렸다.

샌호세도 1베드룸과 2베드룸이 각각 2430달러와 292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와 3.3% 떨어졌다. 5월과 비교해도 렌트비 인상폭이 1베드룸은 0.8% 상승에 그쳤고 2베드룸은 오히려 3.3%가 인하됐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1베드룸 37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가 올랐지만 전월 대비로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2베드룸(4720달러)는 5월에 비해 4.9%오르며 타 도시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2.6% 상승에 그치며 5% 이상을 기록하던 예년 평균을 밑돌았다.

이외에  샌타애나, 샌디에고 , 애너하임, 롱비치, 등 주요 대도시 역시 전월과 전년동기 대비 렌트비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거나 소폭 인하돼 거주자의 부담을 덜었다.

미 전국 렌트비 또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줌퍼의 집계에 따르면 이달 미 평균 렌트비는 1베드룸 1216달러, 2베드룸 1471달러로 전월 대비 0.1%와 0.5%, 전년동기 대비 1.5%와 2.4% 상승에 그치며 지난 수년래 가장 낮은 인상폭을 나타냈다.

줌퍼는  “미 전국적으로 렌트비가 소폭 내리거나 오르더라도 그 인상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다가오는 무빙 시즌에 맞춰 렌트비가 오를 수도 있지만 예년과 같이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의 인상폭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한승 기자

  •  미국 주요도시 아파트 렌트비

미 대도시 아파트 렌트비 2019년 6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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