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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NH투자증권과 손잡고 LA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에디션 호텔 앤 레지던스’ 프로젝트<사진>에 약 1억 8200만달러를 투자했다.
한국 내 자기자본 1,2위를 자랑하는 양대 증권사는 최근 LA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웨스트할리우드 에디션 호텔 앤 레지던스’에 선순위 및 중순위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이번 출자를 위해 한국에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ABL(자산유동화 담보부대출)로 투자하고 이를 SPC가 해당 호텔·콘도 개발회사에 대출해주는 방식을 사용했다.
SPC의 자산관리는 해외부동산 전문운용사인 AIP자산운용이, SPC위탁업무는 NH투자증권이 각각 담당한다.
투자는 호텔과 콘도로 나뉘어 진행됐다. 호텔은 중순위 대출 5700만달러, 콘도는 선순위와 중순위를 합쳐 약 1억 2500만달러가 집행된다.
기대 수익률은 연 5~6% 선이며 호텔 투자분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재매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1층, 지상 13, 총 210유닛 규모로. 메리어트 내 최상위 브랜드에게만 붙여지는 ‘에디션’을 내세운 만큼 최고급 주거시설로 조성되며 다음달 준공이 예정돼 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이번 호텔 투자 외에도 지난해 한국 증권사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라스베가스 소재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인 ‘더 드루 라스베가스’에 브릿지론(Bridge Loan)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미국내 대규모 리조트 개발사업에 첫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동유럽 슬로바키아에 있는 미국 유통업체 아마존의 동유럽 물류센터 헤드쿼터(본사) 오피스 인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