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등 16개국 송금 가능
9월 말까지 수수료 무료 이벤트
웰컴저축은행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저축은행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벌이는 건 처음이다.
웰컴저축은행은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고자 해외송금업체 센트비(SENTBE)와 제휴를 맺고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들은 모바일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를 통해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다. 다만 먼저 웰컴저축은행 수시입출금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타행 계좌로 이체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비밀번호 6자리만 누르면 송금이 이뤄진다.
해외송금이 가능한 국가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16개국이다. 건당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웰뱅을 통해 송금을 하면 현지 은행계좌에 해당국가 화폐로 바뀌어 실시간으로 입금 되고, 돈을 받는 사람은 계좌에서 바로 출금할 수 있다.
해외송금에 따른 수수료는 오는 9월 30일까지 무료다. 이후 한 건당 최저 3000원 수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웰컴디지털뱅크로 저축은행 최초 외환송금 서비스를 더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