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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재개발이 멈추면서 낙후됐던 LA 다운타운 남가주 플라워 마켓이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선다.
LA 시 도시개발위원회는 지난 주 7가와 8가 선상 월스트릿과 메이플 애비뉴에 걸쳐 있는 약 4에이커 부지의 꽃 시장 건물을 헐고 이 위에 15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재개발안을 승인했다.
신규 개발 단지에는 6만 3785스퀘어 피트 규모의 대규모 꽃 도매상가를 필두로 6만 4000스퀘어 피트 규모의 오피스, 1만 8000스퀘어 피트의 리테일 매장, 2만 1300스퀘어피트의 전시장 32개 저소득 층 유닛을 포함한 323개 콘도, 주차장(680여대) 그리고 주민과 상인을 위한 소형 녹지 등으로 구성된다.
대형 상자 모양으로 건설되는 건물은 컬러풀한 페인트와 꽃 시장을 상징하는 대형 벽화로 장식할 계획이다. 예정이다. 정확한 공사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억 7000만달러가 개발비로 투자될 예정이다.
다운타운 상업용 부동산 관계자들은 “새 주상복합은 7가와 8가, 월 스트릿과 메이플에 걸친 알짜부지로 규모도 3.8에이커에 달하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여기에 교통까지 편리해 투자가치가 높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유입 인구가 늘 뿐 아니라 주변 부동산 가치도 더불어 크게 상승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