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상징 ‘이지 라이더’ 피터 폰다 별세

[헤럴드경제] 헨리 폰다의 아들이자 제인 폰다의 남동생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원로 배우 피터 폰다가 별세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폰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피터 폰다는 폐암과 호흡기 합병증으로 투병하다 가족들의 곁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누나이자 세계적인 여배우인 제인 폰다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꾼인 남동생을 잃은 슬픔이 너무 크다”라고 애도했다.

피터 폰다는 , 아메리칸 뉴시네마를 촉발시킨 작품인 1969년작 영화 ‘이지 라이더’(Easy Rider)에서 잭 니콜슨, 데니스 호퍼와 열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지 라이더’의 각본 작업에도 참여해 오스카상 후보로도 올랐다. 이 작품을 통해서 그는 70년대 미국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창춣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997년 작 ‘율리스 골드’(Ulee’s Gold)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에는 ‘더 패션 오브 에인 랜드’로 2000년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피터 폰다는 세 번 결혼했고 딸 브리짓 제인 폰다도 여배우로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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