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피터 백·이하 한인부동산협회) 가 다음달 17일 열리는 제 4차 정기 이사회를 통해 차기(제 31대) 회장 및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지만 정작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고민이다.
한인부동산협회는 최근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차기 회장 선거(31대)후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회장 및 이사장직은 회비를 미납하지 않고 올해 열린 정기 이사회 등 주요 모임에 2회 이상 불참하지 않은 이사라면 누구나 입후보 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이력서와 소격서 그리고 협회 운영 계획서 등이다.
문제는 약 1달 앞으로 선거 일자에도 불구하고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회장과 함께 협회의 양대 기둥이 되는 이사장 역시 현재까지는 뚜렷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협회 회장직을 역임했던 모 이사는 ”피터 백 현 회장이 2회 연임 중이어서 또 한번은 무리”라며 ”내부 적으로 몇몇 후보를 설득 중이지만 반응이 신통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회장의 경우 협회 업무 때문에 자신의 생업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무보수여서 후보가 나서지 않는 것도 이해는 간다”며 ”또 타 단체와의 교류 그리고 행사 참가도 많을 것도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기 회장 및 이사장의 이취임식은 12월 6일 저녁 6시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