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관의 관리운영 주체인 한미동포재단이 7년여의 분규를 끝내고 새 이사회를 지난 24일 공식 출범하고 정관을 수정보완해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의 허준석 부회장이 이사장을 맡고한인가정상담소(KFAM)의 캐서린 염 부소장이 재무관리 이사로 선임됐다. 또 한미연합회(KAC) 유니스 송 사무국장과 LA한인무역협회(OKTA LA) 김무호 회장, M&L 홍 재단 홍명기 이사장, 황인상 LA부총영사 등 6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됐다. 임시 이사였던 원정재 변호사는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새 이사회는 2년 4개월 동안 법정관리 상태였던 LA한인회관 운영관리권을 되찾았으며 앞으로 한인회관을 관리해 운영 수익을 한인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새 정관에서는 캘리포니아 비영리법인법을 기초로 이사 선출, 정관 개정, 주요 자산 이전 등 중요 사안에 대해 재적이사 75%의 찬성을 의결 요건으로 하고 전문 운영진을 두도록 규정했다. 이사 임기도 최대 3년(기본 1년 임기, 3회 연임 가능)으로 제한해 이사들의 장기간 재직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