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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레드라인 지하철의 종착역인 노스할리웃 지하철 역사 일대를 중심으로 무려 10억달러가 투자되는 대규모 재개발 계획이 발표됐다.
LA 타임스 등 주류 언론은 최근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개발사 ‘트레멀 크로우 컴페니’가 MTA가 소유하고 있는 노스 할리우드 지하철 역사 인근 16에이커의 대지 위에 1500유닛 아파트와 13층 오피스, 3에이커의 녹지 그리고 상가와 극장 및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 ‘디스트릭 노호(District NoHo)’ 컴플렉스’를 건축한다고 밝혔다.
1,500개 유닛 아파트 중 20%인 300유닛은 저소득층에게 배정되며 기타 1200 유닛은 현 시장 가격(2019년 11월 기준, 약 2371달러)이 적용된다. 저소득층 300유닛은 지역 주민의 중간 소득 60% 이하만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입주 여부가 결정된다.
13층 높이 오피스 빌딩은 랭커심과 챈들러 블러버드 코너에 들어서며 약 40만 스퀘어피트의 사무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최소 10만 스퀘어피트로 예상되는 리테일 공간에는 수퍼마켓과 식당을 포함한 다양한 소매점이 들어서며 극장과 야외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및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 등도 건설될 계획이다.
개발사인 크레멀 크로우 컴페니는 향후 5~7년에 걸쳐 총 10억달러를 투입해 순차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겠다며 MTA가 프로젝트 건설을 위한 부지와 역사 인근의 인프라 강화를 위해 1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MTA 측은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면 약 3000명 이상의 주민과 오피스 및 리테일 직원을 합해 매일 1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몰려 들어 주변 경기 부양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주민 공청회와 홍보 캠페인을 펼쳐 프로젝트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동산 경제 전문가들은 “노스할리웃 역사 인근 부지는 대중 교통 및 고속도로와 인접한 우수한 교통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기타 LA 카운티 지역에 비해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디스트릭트 노호 컴플렉스가 완공돼 유동인구가 늘고 경기가 부양되면 지역 부동산 가치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