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지 금리가 3.8%선을 유지하면서 재융자는 물론 신규 구매 신청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국책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이 향후 2년간 모기지 금리가 3.8%선을 유지하며 재융자는 물론 신규 신청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디맥은 최근 발표한 2020~2021년 부동산 경기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은 물론 2020년과 2021년에도 모기지 금리가 3.8% 선을 유지할 것”이라며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에 힘입어 기존 주택 소유주의 재융자는 물론 신규 주택 구매자(모기지 신청자)도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레디맥은 올해 모기지 금리가 전년 대비 약 1% 이상 하락한 결과 재융자 금액도 8460억달러(예상치) 로 전년대비 3000억달러 가량 증가했다며 녀년에도 현재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경우 재융자 총액도 834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 2021년의 경우 낮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재융자 수요 자체가 크게 감소한 탓에 융자액이 4290억달러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디맥은 또 낮은 금리가 신규 주택 구매자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면서 신규 모기지 금액이 올해 1조2550억달러, 2020년 1조2990억달러, 그리고 2021년 1조3690억달러로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며 이 결과 주택 판매 또한 올해 610만채, 2020년과 2021년 각각 620만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모기지 전체 총액은 올해 2조 1010억달러, 2020년 2조132억달러로 증가한 후 2021년은 1조7980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2%(예상치)인 주택 가격 상승폭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2.9%와 2.1%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디맥의 수석 경제학자 샘 케이터는 “중국과의 무역 분쟁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안요소가 있지만 낮은 모기지 금리와 더딘 물가 인상, 고용시장 호조 등 긍정적 요소가 더 많기 때문에 주택 시장의 견고함이 향후 2년간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