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주택가치 한풀 꺾였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가치가 드디어 하향 곡선을 그렸다.

남가주부동산리서치의회가 최근 남가주 주요 7개 카운팅의 주택 가치 감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현재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가치가 전년동기 대비 1.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승폭 기준 지난 2012년 4월 이래 최저치일 뿐 아니라 남가주 7개 카운티 중 6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로써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가치 감정은 지난 2012년 10월 이래 평균치인 6.5%를 크게 밑돈 것은 물론 올해 4월 조사치(4.1%), 그리고 전년동기 (6.5%)에도 미치지 못하며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음을 나타냈다.

남가주부동산리서치의회의 발표는 7개 카운티 소재 308개 개인 주택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그 조사 대상의 폭이 좁다고 지적 받고 있지만 부동산 감정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부동산 감정사의 주택 가치 감정 결과가 모기지 대출 절차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판매 및 가격 동향에 비해 신뢰도가 높다.

한편 남가주 전체로는 주택 가치가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해 지난 2012년 이후 평균치인 7.9%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은 물론 전년동기 7.2%, 올해 4월 평가치인 2.8%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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