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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뱅킹의 급격한 발달에 따라 LA 카운티 소재 은행들의 지점 수가 감소했지만 자산과 예금은 오히려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지난 한해 LA 카운티 소재 은행들의 전체 지점은 전년 754개에서 746개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총 자산은 총 2640억달러로 전년 2390억달러 대비 증가했고 예금은 1910억달러에서 2090억달러, 순익은 35억6700만달러에서 35억 77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뱅킹 등 각종 기술 발달로 인해 지점(오프라인)의 수가 은행의 순익과 자산 그리고 예금 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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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을 기준으로 한 시장 점유율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8.03%로 2위인 웰스파고(12.72%)를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JP모건체이스와 MUFG 유니언, CIT 뱅크가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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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로 한인은행 중 최대인 뱅크오브호프는 1.74%로 전체 11위를 기록했고 한미(0.7%, 19위)와 퍼시픽시티뱅크(0.25%, 28위)가 상위 30위에 포함됐다.
총자산수익률(ROA, 기업의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을 기준으로 집계된 은행 수익률에서는 웰스파고와(14.1%)와 BNY 멜론 트러스트(13.7%)가 압도적인 격차로 1~2위를 점령한 가운데 퍼스트 크레딧 뱅크(5.3%, 3위)와 퍼스트 제너럴(2.2%, 4위), 그리고 퍼시픽 웨스턴(1.9%, 5위)이 톱 5를 형성했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오픈뱅크가 ROA 1.6%,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고 퍼시픽 시티 뱅크가 1.4%로 뱅크 오브 호프가 1.2%로 20위, CBB 은행이 1.2%로 2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부실 대출 문제로 순익이 급감한 한미은행의 경우 ROA가 0.7%에 그쳐 톱 30위에서 탈락했다.
한인은행의 경우 ROA에서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금융권아 수익률 마지노선으로 삼는1%는 넘겨 아직은 양호한 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총자산 대비 부실자산 비율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부실자산 순위를 보면 한미은행이 9.7%로 전체 4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Cbb 뱅크와(6.2% 뱅크 오브 호프(5.6%)가 각각 7~8위에 퍼시픽 시티 뱅크가 1.3%로 19위, 그리고 오픈뱅크가 0.9%로 24위를 기록하며 개선점을 남겼다.
한편 한인은행들과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계 은행들의 경우 지난 한해 한인은행들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계 은행은 ROA 2.2%로 4위에 뽑힌 퍼스트 제네럴 뱅크를 필두로 1.8%의 프리퍼드 뱅크가 6위, 캐세이 뱅크가 1.6%로 9위,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 웨스트 뱅크가 1.6%로 10위에 각각 오르면서 LA 카운티 은행 ROA 톱 10에 무려 6개를 포함시키는 역량을 발휘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