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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이 지난 22일부터 화씨 80도를 넘는 낮 최고기온을 기록하며 주말인 25,26일에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모든 해변이 일반인 출입금지 상태여서 더운 날씨에 야외 활동을 하지 못하는 남가주 주민들은 ‘집안에 머물기(Safer@Home)’ 관련 규제를 완화해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가주 정부나 카운티, 시 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이 유효한 가운데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골퍼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팜스프링스 등이 포함된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지난 20일부터 골프장 영업을 허용한 데 이어 오렌지 카운티에서도 21일부터 퍼블릭과 프라이빗 골프코스의 문을 열도록 허용했다. 벤추라 카운티는 25일부터 관할 지역의 골프장 영업을 승인하며 나아가 해변에서 산책과 달리기, 자전거타기, 1인 서핑, 보딩 등을 할 수 있도록 해변 주차장도 오픈한다.
하지만 LA 카운티 관할 지역의 해변과 공원, 골프장, 하이킹 코스 , 테니스 코트, 야구장, 농구코트 등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를 유지한다. 다만 공원 등에서 6피트 간격을 유지한 가운데 산책이나 조깅, 반려견 산책 등을 가능하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더운 날씨일지라도 가급적 주민들이 집안에 있기를 요구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야외활동과 일부 비즈니스 재개를 언제 허용할 지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