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요식업체 282곳에 3천달러씩 전달 마무리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이 코로나19에 따른 수익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체 282곳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오픈뱅크(행장 민 김)와 오픈청지기재단 (Open Stewardship Foundation·이사장 도은석)은 6일 “총 430개 요식업체가 지원 신청한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282개의 요식업체에 각 3000달러씩, 총 84만 6000달러를 전달했다”라며 “선정된 업체들에게는 이메일로 개별 통보한 후 지원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오픈뱅크는 당초 총 100만달러의 예산으로 333개 업체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심사 결과 서류 미비 등 결격 사유를 가진 신청 업체들이 예상 보다 많아 282개 업체에 84만 6000달러만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청지기재단 측은 “무조건 숫자를 맞추기 보다는 필요한 업체들에게 지원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신중히 심사했다”라며 “1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한 차액은 앞으로 한인사회를 위한 또 다른 지원 프로젝트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한인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한때 재단 웹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는데 이는 현 상황이 업체들에게 얼마나 어려운 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원을 받은 업체들에게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픈청지기재단의 도은석 이사장은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지원프로그램이어서 진행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고 조금이라도 빨리 지원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앞으로도 오픈청지기재단은 한인사회의 어려운 곳을 찾고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다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한인 요식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오픈뱅크가 영업망을 갖춘 남가주 (LA와 오렌지 카운티) 북가주의 샌타클라라 카운티, 텍사스주의 댈라스와 덴턴 카운티 지역에서 최근 2년 이상 영업한 연매출 50만 달러 이하의 요식업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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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이 지난달 7일 열렸던 화상 기자회견에서 요식업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오픈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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