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은행인 PNC 파이낸셜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현재 블랙록의 지분 약 22%를 보유 중인 PNC는 이를 매각해 현금 약 170억달러를 확보했고 이를 코로나 19로 예상되는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한 대손 충당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PNC가 이미 올해 1분기에 약 13억달러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확보했는데 블랙록 지분 매각을 통해 향후 추가 손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블랙록은 PNC의 매각 지분은 물론 추가 지분도 매입해 은행 등 일반 금융기관과의 관계 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다..
블랙록 측은 그간 은행권의 제지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 이번 기회를 통해 전체 자본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