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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인근에 다양한 아파트 개발안이 추진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어바나이즈 LA에 따르면 최근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개발이 결정된 프로젝트는 총 5개로 유닛수는 모두 601개에 달한다.
우선 가장 큰 프로젝트는 LA 한인타운 북쪽 웨스턴 애비뉴와 선셋 블러버드 교차로에 개발된다.
이 프로젝트는 412개 아파트 유닛과 상가를 포함하는 초대형 주상복합단지로 건설되는데 아파트 유닛수를 기준으로 할 때 최근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개발사 ‘릴라이블 프로퍼티스’가 웨스턴과 선셋 북서쪽 코너에 위치한 2.22에이커 부지(1509 N. Western Ave. LA)위에 개발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스포츠 의류 체인 WSS가 사용 중인 기존 건물과 주차장을 허물고 짓는다.
건물은 지상 7층 높이에 아파트 412개와 1층 대형 상가, 그리고 지하 3층 등으로 구성되며 주자장도 659대나 갖추고 있다. 당초 6층, 293개 아파트 유닛과 3만3,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상가로 개발될 계획이었지만 계획이 변경되며 그 규모가 훨씬 커졌다. 릴라이블 프로퍼티스는 개발안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시정부와 협의해 저소득층 배정 유닛을 25개에서 61개로 크게 늘리는데 합의했다.오는 2022년 경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 교통은 물론 타겟 매장 등과 인접해 있어 유사 프로젝트에 비해 투자 가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9가 교차로에는 6층 33유닛 규모의 아파트가 개발된다.
한인 김성빈씨가 운영하는 851맨해튼 LLC가 최근 LA 개발국에 제출한 개발안에 따르면 이 건물은 현재 주택이 자리잡고 있는 851사우스 맨해튼 플레이스 부지 위에 지어지며 스튜디오부터 3베드룸까지 모두 33유닛으로 구성된다. 주차장은 24대가 마련되며 역세권 주거 밀집지역 프로그램인 TOC 프로그램의 수혜를 입기 위해 4유닛이 저소득층 전용으로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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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프로젝트는 크랜쇼가에 위치한 주차장 부지에 추진된다.
LA시 개발국에 제출된 개발안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크랜쇼가 1141~1145가 선상에 위치한 주차장 부지 위에 개발된다. 건물은 5층 건물 43개 유닛, 1~2 베드룸으로 구성되며 42개 유닛이 저소득층 전용으로 배정됐다. 건물 중앙에는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코트 야드와, 다용도 공간 등도 갖춰진다. 단 주차공간이 단 8대에 불과한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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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한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USC 대학 인근에도 대형 아파트가 개발된다.
가칭 캔필드 개발 피그 31아파트인 이번 프로젝트는 메트로 역 제퍼슨과 USC 대학 역 인근 피게로아와 31가 교차로 부지 위에 세워진다.
7층 건물은 73개 스튜디오와 1~3베드룸, 78개 주차공간으로 구성되며 저소득층 전용으로 할당된 8개 유닛을 제외하면 학생들이 입주하게 된다.
최대 입주 가능 인원은 187명으로 제한된다.USC 측은 이 건물 이외에 38가/ 피게로아 프로젝트, 버몬트/ 엑스포역 아파트 2개 동까지 확보되면 학생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거주난도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북동부 필리핀 타운 템플가에도 아파트 개발안이 추진되고 있다.
2017~2021 템플가 부지 위에 건설되는 이 건물은 5층 높이로 40개 스튜디오와 1베드룸 아파트, 26개 주차 공간이 마련되며 4개 유닛이 저소득층에게 돌아간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