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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 정부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4억7200만달러(약 5682억원)를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인체 실험을 시작한 모더나는 이로써 BARDA로부터 총 9억5500만달러(약 1조1498억원)를 백신 개발 지원금으로 받았다.
모더나는 지난 4월 미국 국립보건원이 실험용 백신에 대한 초기 단계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을 당시 BARDA로부터 4억8300만달러를 지원 받은 바 있다.
모더나는 추가 지원금이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3단계 연구를 포함한 말기 임상시험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반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1단계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는 우리의 메신저RNA(mRNA) 백신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감염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백신은 mRNA를 이용한 접종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인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도록 돕고 잠재적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백신보다 더 신속하게 개발되고 제조될 수 있다.
모더나에 따르면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병연구소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3단계 연구는 27일부터 시작되며 약 3만 명의 참가자가 참여한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간 약 5억회, 최대 10억회까지 백신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BARDA의 자금을 지원받은 제약사들에는 모더나 외 화이자, 노바바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