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연방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CNBC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은행 대출담당자 조사(2분기 기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크레딧 카드, 자동차 등 각종 대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은행들이 불확실한 경제 전망, 특정 산업군의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대출기준을 강화했다”며 “이외에도 자본 취약성, 경쟁 악화 그리고 규제 증가 등도 대출 조건 강화의 이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산업용과 주택 모기지 분야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대출이 사실상 중단 상태”라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출 신용한도를 낮추고 서류심사시 수입 및 신용 점수 기준을 예전에 비해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준이 소비자에 대한 대출을 늘릴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가 너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