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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즈버리와 8강전 경기하는 정대윤(오른쪽) [EPA]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듀얼 모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정대윤은 15일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듀얼 모굴 8강까지 올랐으나 미카엘 킹즈버리(캐나다)와의 8강전에서 완주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모굴은 스키를 타고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모굴)으로 뒤덮인 울퉁불퉁한 경사면을 빠르게 내려오며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공중 연기도 펼치는 종목이다. 턴과 공중 동작, 시간이 성적에 반영된다. 그중 듀얼 모굴은 두 선수가 나란히 달려 1대1 대결을 펼치는 토너먼트 방식의 모굴 경기로, 이번 대회 처음으로 도입됐다.
12일 모굴에서 1차 결선 19위로 2차 결선엔 진출하지 못했던 정대윤은 이날 듀얼 모굴은 8강에 진입했으나 목표로 삼은 메달권엔 들지 못했다.
정대윤은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올리 펜탈라(핀란드)를 20-15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서 폴 안드레아 가이(프랑스)에게 26-9 완승을 거두며 8강까지 올랐다. 이어 8강전에선 첫 번째 공중회전 구간 착지 이후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자신의 코스를 이탈해 반대편까지 흘러버렸고, 끝내 완주하지 못한 채 35점을 획득한 킹즈버리에게 준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함께 출전한 이윤승(경희대)은 32강전에서 딜런 월지크(미국)에게 12-23으로 져 탈락했다.
정대윤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른 킹즈버리는 준결승에서 시마카와 다쿠야(일본)를 33-2로, 결승전에선 호리시마 이쿠마(일본)를 30-5로 꺾고 남자 듀얼 모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동메달은 맷 그레이엄(호주)에게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