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시티 은행에 4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CFTC는 28일 시티 은행의 시스템 결함으로 277만개에 달하는 고객과의 대화 녹음 파일이 삭제됐다며 이에 시티 뱅크, 시트그룹 에너지 그리고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 등 3개 그룹에 대해 4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규정에 따라 고객과의 통화시 녹취될 수 있음을 공지하고 이를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또 고객이 요청할 경우 규정에 따라 통화내역을 제공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매년 다양한 은행을 상대로 불시에 통화녹음 내역을 요구해 확인하며 이를 위반할 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