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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사적인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임대주택 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임대주택회사인 인비테이션 홈이 자산 투자 업체인 락포인트와 손잡고 임대주택 시장에 10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인비테이션 홈과 락 포인트는 각각 7500만달러와 3억달러에 6억달러의 대출금을 더해 10억달러의 투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8만 여개의 임대주택을 보유한 인비테이션 홈은 코로나 19확산 이후 분기 당 2억달러(주택 당 30만달러)상당의 주택을 매입하고 있다.
인비테이션 홈 측은 지난 6월 임대주택 사업 확장을 위해 신주 4억4 800만달러 상당을 발행한 것에 이어 락포인트와의 협약으로 3500채 이상의 주택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게 됐다.
2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락포인트는 지금까지 아파트와 신규 주택 건설 투자에 주력했지만 인비테이션과의 협업으로 임대주택사업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양사의 합작이 임대 부동산 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흘러 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재택근무가 정착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넓은 사적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개인주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자산을 집중했던 투자자들도 임대가 가능한 개인주택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될 것” 실제 인비테이션 홈 이외에도 다양한 투자기업들이 임대주택 투자를 늘리고 있다.
투자기업 누빈이 텍사스, 애리조나 그리고 플로리다 임대 주택에 4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캐나다 자산관리회사인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도 오하이오와 앨라배마 등지에서 1만채 이상의 임대주택을 소유한 기업을 인수한 후 추가로 3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
금융기관인 블랙스톤도 임대주택 업체 트라이콘에 2억 4000만달러를 투자했고 JP모건체이스의 애셋매니지먼트 부서도 아메리칸홈포렌트와 함께 6억2 500만달러 규모의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