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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도 한인은행들의 순익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월가는 4대 한인 상장은행의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인은행 중 가장 먼저 20일 실적을 공개한 뱅크오브호프의 3분기 주당순익(EPS) 은 19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분기 22센트는 물론 전년동기 34센트 대비 약 44%나 하락한 수치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한미은행의 3분기 주당순익도 26센트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센트(13%)와 10센트 (28%)감소할 전망이다.
한미와 같이 27일 발표가 예정된 퍼시픽 시티 뱅크(PCB)의 3분기 주당 순익 또한 전분기(22센트)와 전년동기(42센트)대비 각각 13.6%와, 55% 감소한 19센트로 예상됐다.
오픈뱅크는 전분기 16센트 대비 12.5% 증가한 1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단 전년동기 24센트(-25%)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외에 Cbb, US 메트로, 우리와 신한 아메리카, 유니뱅크 그리고 오하나 퍼시픽 등 비상장 한인은행의 실적은 이달 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하는 콜 리포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인은행권 관계자들은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대손충당금을 늘린 상황에서 대출 부진과 이자 비용 증가 등 경영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다”며 “연방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금 등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4분기 역시 순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총 순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주당순익(EPS)은 그 숫자가 높을 수록 투자 가치가 높다고 해석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