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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린우드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코로나19 라는 악재 속에서도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갔다.
유니뱅크의 지주회사인 U&I 파이낸셜는 27일 올해 3분기에 총 157만 1000달러 (주당 28센트)의 당기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145만 4000달러(주당 26센트) 대비 8%, 전년동기(151만 8000달러, 주당 28센트) 대비 3.5%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순익이 늘면서 올해의 누적치 또한 439만 3000달러(주당 8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419만달러 76센트)에 비해 4.84% 늘었다.
순익 증가와 더불어 예금과 대출 그리고 자산 모두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니뱅크의 3분기 예금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한 3억 2864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CD가 감소했지만 체킹과 머니마켓 그리고 세이빙 등이 고르게 증가했다.
순대출(Net loans )2억 807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나 급증했지만 전분기 2억8150만달러 대비로는 소폭(0.3%) 감소했다.
3분기 현재 유니뱅크의 총 자산은 3억9300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와 16.5% 증가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 지표를 보면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총 자본수익률(ROA)이 1.64%로 전분기 1.57%대비 개선됐지만 전년동기(1.86%)에 못 미쳤고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11.2%로 전분기(11.08%)대비로는 향상됐지만 전년동기 (12.53%)와는 여전히 격차가 컸다.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쉽게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4.65%는 물론 전년동기 4.56%를 밑돈 4.37%에 그쳤다.
수입에 대한 비이자 비용의 비율을 환산, 일정 수익에 대한 고정비용을 나타내는 효율성 지표(Efficiency Ratio) 47.17%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51.75%에서 크게 향상됐다.
유니뱅크의 피터 박 행장은 “지난 회계연도에 지역에서 지역의 로컬 은행 가운데 SBA 분야에서 최고 대출 실적을 올렸다”라며 “여기에 지난 12에는 출범 후 처음으로 조지아 주애틀랜타에 대출사무소(LPO)를 오픈하며 영업력도 확장했다. 어려운 환경을 안전하게 극복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성공을 통해 주주들에게 좋은 수익을 가져오겠다 “고 말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