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일일 확진자 1만명 넘었다…총 45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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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추세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LA인근 노스할리우드의 검사소에서 일가족이 검사용 면봉을 받아들고 자가진단을 하고 있다.<AP>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 최근의 급증세에 경종을 울리는 이정표를 세웠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는 6일 하룻동안 1만 528명이 신규 확진자로 추가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수는 이날에만 23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LA카운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총 44만 9851명, 누적 사망자수는 7909명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 1천여만명의 30%인 300여만명이 테스트를 받았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 약 5만9천여명의 검사 결과 양성반응률(확진률)이 9.3%로 나타났다.한달전까지만해도 LA카운티의 양성반응률은 5%에 미치지 못했다.

LA카운티의 코로나 관련 입원환자수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2988명으로 집계돼 3000명대를 눈앞에 두었다. 지난 11월 6일 기준 입원환자수는 851명이었지만 한달 사이 3.5배가 늘었다. 중환자실 사용환자는 705명으로 한달전 251명에 비해 2.8배 많아졌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주 중환자실 수용여력이 15% 밑으로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강화된 외출금지’ 명령이 발효된다는 발표한 데 따라 LA카운티가 포함된 남가주 지역은 6일 밤 11시 59분부터 지난 3~5월의 외출금지령에 버금가는 자택격리 조치가 발동된다. 가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의 중환자실 사용 여력은 5일까지만해도 12.5%였으나 하루가 지난 6일에는 10.3%로 더 나빠졌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토요일인 5일 2만1528명, 6일에는 1만 6491명이 늘어나 누적 134만7215명으로 집계됐다.코로나 사망자는 5일 84명, 6일 44명이 늘어 지금까지 1만 9926명이 희생됐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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