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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은행들이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신용평가 기관 바우어파이낸셜의 최고 등급(5스타)을 획득했다.
매 분기별로 미 전국 은행과 크레딧 유니온 등 1만개 금융기관의 실적을 평가해 별(★) 개수로 등급을 정하는 바우어파이낸셜(BauerFinancial)은 최근 올해 3분기 기준 미 전역의 한인 금융기관 중 뱅크오브호프, 한미, PCB, 오픈, CBB, US 메트로, 유니, 오하나 퍼시픽, 우리아메리카, 구 유니티 은행을 인수한 유나이티드비즈니스 뱅크(UBB), 메트로 시티, 제일(First) IC, 프로미스 원 그리고 뉴 밀레니엄 등 14개 은행이 최고 등급인 5스타( ★★★★★)평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3분기의 경우 전 분기까지 4스타를 받았던 PCB와 뉴 밀레니엄 은행의 등급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에 힘입어 5스타 레이팅을 받은 한인은행의 수가 총 14개로 증가했다.
대다수의 한인은행들이 5스타를 받은 것과 달리 신한아메리카는 전 분기와 동일하게 ‘우수(Excellent)’ 등급인 별 4개에 그쳤고 KEB 하나은행은 이번 분기 역시 ‘보통(Adequate)’ 등급인 별 3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한인은행의 순익이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따른 대출과 입금의 증가 그리고 SBA 대출 등이 꾸준히 늘면서 경쟁은행이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견고한 경영실적이 스타레이팅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은행을 제외한 금융 기관들 중에서는 중국계 이스트 웨스트와 캐세이 뱅크가 별 5개를. LA 카운티 최대 은행인 시티 내셔널 뱅크는 4스타를 받았다.
미 4대 은행 중에서는 JP 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스타를, 시티와 웰스파고는 4스타를 받아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바우어파이낸셜의 스타레이팅은 각 금융기관의 영업실적과 자산건전성 등을 토대로 평점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최고등급인 5스타는 ‘Superior(최우수)’, 4스타는 ‘Excellent(우수)’를 의미하며 3스타는 ‘Good(좋음)’, 2스타는 ‘Adequate(보통)’, 1스타는 ‘Problematic(문제)’이다. 그리고 0스타는 ‘Troubled(부실)’을 의미한다. ’4스타’ 이상의 평점을 받은 은행들은 바우어사의 추천리포트에 올라간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