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데모여 화이팅 외치기? 이젠 옛추억…한인은행 시무식 온라인 비대면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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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한인은행들의 이같은 시무식 장면은 사라진다.모두 온라인 비대면 시무식으로 대체한다.사진은 cbb뱅크의 지난해 시무식<사진=cbb뱅크 제공>

코로나 19가 한인은행들의 시무식 문화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한인은행들은 매년 초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시무식을 열고 덕담을 나누며 다과를 함께해왔다.

하지만 2021년에는 이런 모습이 사라지게 됐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퍼시픽시티뱅크(PCB), Cbb 그리고 US메트로뱅크 등 남가주 한인은행 5곳 모두 2021년 시무식을 비대면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한 신년 메시지로 대체한다.

뱅크오브호프는 오프라인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옮겼다.

시무식 없이 간부 100여명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시무식에 참석한 후 직원들과 행장 메시지 등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미은행 역시 연례행사이던 시무식을 생략한다. 한미은행 측은 최근 “바니 이 행장과 존 안 이사장의 공동 신년사를 2021년 업무 첫날인 1월 4일 오전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로 시무식을 대체한다”며 “시무식 대신 행장을 시작으로 각 지역 부서 임직원들이 동료들에게 보내는 새해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이메일에 첨부하게 되며 이를 통해 소속감과 동료 직원 간 유대감을 고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PCB와 Cbb뱅크도 오프라인 시무식을 전 직원이 행장의 신년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US메트로뱅크는 직원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화상 시무식을 준비했다.

한편 오픈뱅크의 경우 코로나 19 이전부터 시무식을 생략하고 새해를 맞이해왔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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