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미 법무부에 1억2500만달러 벌금 납부 합의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가 미국 법무부에 1억 25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최근 도이체방크가 해외영업과정에서 뇌물제공, 귀금속시장의 시세조작 등의 혐의와 관련한 기소를 피하기 위해 미국 법무부와 1억2500만 달러의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성명을 통해 “지난 2008~2017년까지 이어진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법무부와 불법혐의에 대해 3년간 기소유예하는 조건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관련 민사합의를 체결하고 이를 위해 벌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 법원의 청문회에서 공개된 법원 관련문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부다비,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한 거래에서 각 중개인에게 뇌물을 제공해 연방 해외부패방지법(FCPA)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됐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이번 합의 이외에도 각 국가 고위층 자제들의 부정 채용 혐의로 미 증권감독위원회(SEC)에 피소돼 1600만달러의 벌금 납부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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