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온라인 직불거래기업 플레이드 인수 포기

PLAID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핀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드(Plaid)의 인수를 포기했다.

비자는 지난해 1월 총 53억달러에 플레이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미 금융당국에 합병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북가주 연방법원에 비자가 플레이드 인수를 통해 직불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행사하려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 법무부는 “온라인 직불 거래 시장에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비자가 독점을 포기해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이 가능해졌다”라며 “경쟁이 치열해져야 소비자들은 더 낮은 가격과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한편, 플레이드는 앱을 통한 결제서비스 제공업체다. 미 은행구좌 보유자의 약 25%가 플레이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주식거래 기업 로빈후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도 플레이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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