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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 그룹이 호텔 개발에 나선다.
LA시의회는 최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제이미슨 그룹이 LA 다운타운에 추진하고 있는 주상복합 프로젝트의 환경검사를 통과시켰다.
제이미슨 그룹이 추진 중이 주상복합 프로젝트는 LA 다운타운 피게로아와 4가 교차로 선상(350 S. Figueroa St. LA)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 단지 중 주차장 건물과 상가 일부를 해체하고 41층 주상복합을 신축하는 것이다. 기존 오피스건물은 유지한다.
주상복합 건물은 570개(1~3베드룸) 유닛의 주거공간과 입주자 편의를 위한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라운지 등을 갖추게 된다. 또 기존 주차공간을 증축해 세입자 등이155대의 차량을 추가로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정확한 착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발이 시작되면 완공까지는 총 3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과 LA 윌셔그랜드 센터, 다운타운 중심가와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탁월하고 여기에 호텔 인근인 2가와 호프에 메트로 역사까지 들어서게 돼 건물의 가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제이미슨 그룹은 LA 한인타운에 이어 LA 다운타운에도 대형 포트폴리오를 갖게 됐다. 제이미슨 그룹은 이번 주상복합에 앞서 지난 2015년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에 648개 유닛으로 구성된 35층짜리 쌍둥이빌딩 ‘서카(Circa)’ 개발에 참여했다.
제이미슨그룹은 지난 2004년 일본 하세코 코퍼레이션으로부터 37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단지를 당시 가격으로 약 5,300만달러에 매입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