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 폭스뉴스 등은 세리 김이 텍사스주 제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보선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보도했다.
전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 김 후보는 “나의 부모님은 내가 어릴 때 한국의 서울에서 이 곳으로 이민왔고 생계를 꾸리기 위해 때때로 두세 가지 일을 했다”며 “내가 희생과 노력, 회복력의 가치를 배운 곳은 바로 여기 텍사스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젊은 이민자로서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2명의 미국 대통령을 위해 일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일한 것이 매우 영광이고 그가 한 일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기 전 텍사스의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텍사스 오스틴대 법대를 2년만에 졸업해 수재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보선은 론 라이트 의원이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이후 공석이 된 자리를 메꾸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선거는 오는 5월1일 치러진다.
김 후보의 출마 선언에 한국계 동료 의원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더힐은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한국계 영 김, 미셸 박 스틸 의원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고 전했다.
영 김 의원은 “세리 김 후보를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김 후보가 텍사스 제6선거구를 대표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틸 의원도 김 후보가 “이 자리에 최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녀와 함께 의회에서 일하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선에는 공화당 후보 11명과 민주당 후보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라이트 전 의원의 부인인 수전 라이트도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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