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여자국수전 예선 전경[한국기원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새로 창설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이 내달 2일 예선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호반건설이 후원하는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선 토너먼트로 열리는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4명을 선발한다.
본선은 랭킹시드 3명에, 예선 통과자 4명과 후원사시드 1명이 합류해 8명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한다. 여자랭킹 1∼3위인 최정 9단과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은 랭킹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본선 1위와 2위는 결승에 진출해 내년 1월 5번 승부로 초대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여자대회 본선 진행을 리그전으로 펼쳐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건 1993년 제1기 프로여류국수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다만 프로여류국수전 본선이 양대 리그를 벌여 각 조 1위가 결승3번기를 펼친데 반해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본선 진출자 전원이 풀리그를 벌이는 방식이다. 본선 풀리그 진행 방식은 국내 여자대회 사상 처음이다.
현재 국내 여자기전은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등 3개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단체전으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