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김제덕이 24일 오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8강 한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인도를 이긴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와 일전을 치른다. 결승은 이날 오후 4시45분께 열린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혼성전 8강에서 인도팀을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김제덕·안산 팀은 6-2로 인도 쿠마리-다자브 팀을 물리쳤다.
한국 대표팀은 첫번째 세트에서 35점을 쏘며 32점을 쏜 인도팀을 눌렀고, 두번째 세트에서도 38점을 쏴 인도팀(37점)을 앞섰다. 한국팀은 3세트에선 35점을 쏘아 인도팀(37점)에게 한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에서 36점을 쏘며 첫발을 6점을 쏘는 실수를 한 인도팀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4강전에서 멕시코와 만난다. 한국과 결승 대결이 점쳐졌던 2번 시드 미국, 3번 시드 일본은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한국 킬러’로 불리는 남자양궁 강자 브래디 엘리슨과 매켄지 브라운이 조를 이룬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살사빌라-디아난다 초이루니사 조에 4-5로 패했다.
일본의 히로키 무토-아즈사 야마우치 조는 프랑스의 장샤를레스 발라동-리사 바르벨렝 조에 3-5로 졌다.
미국과 일본 조가 잇따라 조기 탈락해 한국 양궁의 첫 혼성전 금메달 가능성은 그만큼 커졌다.
양궁 대표팀의 혼성전 4강전(멕시코전)은 이날 오후 3시 31분에, 결승전은 이날 오후 4시 45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