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헨리 김 행장 5년 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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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시티 뱅크(이하 PCB) 헨리 김(사진) 행장의 5년 연임이 확정됐다.

PCB는 26일 열린 전체 이사회를 통해 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가 올린 헨리 김행장의 5년 임기의 재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올해 12월 31일이 만기였던 김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2026년까지 12월까지 5년간 연장됐다.

연임 이후 김 행장의 보수와 인센티브 등은 오는 10월까지 이사회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PCB 이사회 측은 “4년전 헨리 김 행장을 선임할 떄 최대의 과제는 성공적인 IPO 였다”며 “김 행장이 상장을 무리 없게 이뤄냈다. 또 김행장은 1.5세대로서 기존 1세대와 현 2세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에 이사회는 그간의 눈부신 실적을바탕으로 조직의 안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위해 김행장의 임기를 다시 5년간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헨리 김 행장은 UC산타바바라와 워싱턴주 밸뷰 소재 퍼시픽 코스트 뱅킹 스쿨, 한미은행을 거쳐 지난 2003년 태평양은행의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03년 CCO에 올랐고 지난 2014년부터는 CCO와 COO를 겸직했다. 지난 2017년 6월 조혜영 행장의 후임으로 차기 행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 행장들의 잔여 임기를 살펴보면 오픈 뱅크의 민 김 행장과 US 메트로 뱅크의 김동일 행장이 각각 지난해와 올해 4년과 3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4년 12월 31일과 2024년 10월 31일까지 행장직을 이어가게 됐고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과 Cbb 뱅크의 조앤 김 행장 그리고 한미은행의 바니 이 행장은 각각 내년도 3월과 4월 그리고 5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은행권에서는 케빈 김 행장의 경우 올해 연말부터, 조앤 김 행장과 바니 이 행장은 내년초부터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모두 임기 만료 전에 재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새로운 얼굴이 아닌 기존 행장들의 연임이 이어지는 것은 ▶한인사회에 기반을 갖춘 행장 후보군의 절대 부족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 유지 ▶조직의 안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 연임에 성공한 행장들 역시 차기에는 그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대다수의 은행 이사회들이 현 행장의 차기 임기 동안 후진 양성 및 차기 행장 확정을 통해 세대 교체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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