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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구 한인건강정보센터·소장 애린 박)이 설립 35주년을 맞아 9월 30일 오후 6시 LA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호텔 윌셔그랜드볼룸(900 Wilshire Blvd. 5층)에서 ‘연례 기금모금 만찬’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과거엔 감사를, 미래엔 희망을(Gratitude for the Past, Hope for the Future)’이다.
애린 박 소장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다함께 이겨내고 있는 이웃케어 환자, 직원, 파트너, 그리고 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한다”며 “끝날 것 같지 않던 팬데믹이 서서히 잡히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희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올해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웃케어는 지난해 코로나19 발병 뒤, 환자와 커뮤니티에 진단검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제적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마스크와 세정제를 포함한 방역용품은 물론, 식사와 생필품을 나눠주는 등 팬데믹에 재빠르게 대처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발빠르게 확보, 커뮤니티 접종을 실시, 9월 현재까지 1만3000여 분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와의 싸움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LA한인타운 및 인근 거주 저소득 노인과 주민을 위해 웨스턴과 7가에 버몬트 양로보건센터에 이어 이웃케어의 두번째 양로보건센터인 미래 양로보건센터를 마련,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더 많은 저소득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윌셔와 뉴햄프셔에 있는 윌셔클리닉을 확장, 검안과와 약국을 겸한 윌셔클리닉 2의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6가와 하버드 본원, 칼쉬센터 내 치과와 검안과 등 LA한인타운 총 6곳에서 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 1만9000명의 환자를 맞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30일 행사는 만찬과 함께 VIP리셉션, 공연, 시상식, 사일런트옥션 등 다양한 순서로 꾸며진다. 만찬에는 시더스-사이나이, 차할리우드장로병원, 헬스넷, LA케어헬스플랜 등 의료분야 관계자와 스티븐 브래드포스 가주 상원 등 정치인, 커뮤니티리더, 기업인 등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공중보건 및 의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업적을 기린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가주 하원 53지구를 관할하면서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이민자 커뮤니티와 소외계층을 위해 방역과 보건, 의료, 주택난 등 해결에 힘써온 미겔 산티아고 하원의원이 ‘리더십상(Leadership Award)’을, 다양한 정부기관 및 단체와 함께 커뮤니티에 진단검사와 백신을 제공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코어(CORE, Community Organized Relief Effort)가 ‘스포트라이트상(Spotlight Award)’을 수여한다. 코어는 영화배우 숀 펜과 한인여성 앤 이가 공동 설립한 재난구호단체다.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아시안 혐오범죄, 인종차별에 맞서 싸운 풋볼팀 LA램스(LA Rams)의 중국계 선수 테일러 랩이 ‘개척자상(Trailblazer Award)’을 받는다.
이외 이번 시즌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2021)’ 결승전에 진출한 싱어 송라이터 지미 헤로드가 공연을 선보이며 브로드, 헌팅턴, 퍼시픽파크의 입장권 및 이용권, 박대감네 식사권 등을 사일런트옥션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후원은 온라인(www.lakheir.org에 접속해 ‘Support Us’를 클릭하면 된다)으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EA@lakheir.org)로 하면 된다. 올해는 남가주개스컴퍼니(SoCal Gas), 터보에어, 텐애드버타이징, 한미은행, 뱅크오브호프 등이 스폰서로 나서 행사를 통해 이웃케어클리닉과 한인사회 및 지역커뮤니티를 지원한다.
▶후원 문의: (213)235-1210, (213)427-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