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다운페이먼트 마련하기까지 19.2년 걸린다”

부동산 스타트업 기업 토모의 최근 조사 결과 LA 지역 세입자들이 매월 임금의 10%를 저축할 경우 주택 구매를 위한 20%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할 때 까지 무려 19.2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샌프란시스코(17.9년)와 샌호세(18.2년) 그리고 뉴욕(11.9년)을 넘어선 미국 최고치다.

토모의 스카일라 올센 수석 경제학자는 “사실 다운페이먼트를 위한 자금을 모으는 것은 그럴 능력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라며 “렌트비에 대한 부담이 높을 수록 저축액은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 전역에서 급격히 집값이 오르면서 지난달 현재 생애 첫 택구매자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까지 하락해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 전국의 경우 매월 임금의 10%를 저축할 경우 주택 구매를 위한 20%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할 때까지 약 8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조사 당시 7년에 비해 1년이 길어진 것이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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