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털 질로우가 플리핑 시장에서 철수한다.
1일 플리핑 매물 7000채의 일괄 처분을 발표했던 질로우가 2일 해당 부서의 폐지와 함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로우는 2일 “플리핑 사업 부서를 폐지하고 전체 직원의 25%를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로우의 리치 바톤 CEO는 “주택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우리의 상을 크게 벗어나면서 수익에 지나치게 많은 변동성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질로우는 지난 수년간 매 분기 수 천채에 달하는 주택을 직접 매입해 이를 다시 판매하는 플리핑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수익성이 급감하며 매입가 대비 낮은 가격에 처분하는 비율이 높아지자 과감히 사업부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질로우가 플리핑 부서에서만 5억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다.
질로우는 플리핑 부서 폐지에 이어 전체 25%에 해당하는 직원을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할 계획이다. 질로우는 현재 시애틀 본사를 포함해 총 64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