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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소재 한인은행들이 올해 3분기 코로나 19극복에 완전 성공하면서 탄탄한 내실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3분기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 6곳의 수익성 지표를 분석한 결과 자기자본수익률 (ROA), 자산대비 수익률(ROE), 순이자마진(NIM)그리고 효율성지표(Efficiency ratio) 등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순이자마진(NIM): 올해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평균치는 3.40%로 전년동기 3.28%에 비해 0.12%p 개선됐다.
은행별로는 오픈(0.55%p)과 PCB (0.5%p), 그리고 Cbb(0.45%p) 등이 타 은행에 비해 증가폭이 높았다. 반면 한미는 0.06%p, US 메트로는 0.08%p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NIM은 전체 수익에서 은행 수익사업을 위한 자금조달비용을 빼고 이를 운용자산의 총액으로 나눈 것이다. 한인은행들의 3분기 NIM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는 것은 순익이 증가하면서 예금 관련 비용을 낮추고 여기에 무이자 예금 등을 늘려 자금조달비용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자기자본순익률(ROA): ROA는 전년동기 0.85%에서 1.75%로 0.9%p 향상됐다. 총자산에서 순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ROA는 높을 수록 수익성이 높다는 뜻이다.
은행별로는 PCB의 증가폭이 1.42%p로US 메트로(1.16%p)와 함께 1%를 넘겼고
오픈(0.92%p)와 Cbb(0.88%p)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외의 기타 한인은행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폭이 0.5%를 넘어섰다.
▶자산대비 수익률(ROE):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ROE는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ROE는 당기 순이익의 값을 자본 값으로 나누어 구하는데 전년도 8.09%에서18.11%로 10.02%p 나 올랐다.
은행별로는 US 메트로가 16.59%p로 가장 높았고 PCB와 오픈 그리고 Cbb 등도 10%를 넘겼다. 상대적으로 자산이 큰 뱅크오븜호프와 한미는 각각 4.63%와 5.39%를 나타냈다.
▶효율성지표(Efficiency ratio): 효율성의 경우 한미를 제외한 전 은행이 전년동기 대비 향상됐다. 은행의 효율성은 은행의 운영비를 분자로, 수익을 분모로 두고 계산하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하면 1달러를 벌기 위해 투입하는 것으로 효율성이 낮을 수록 은행이 더욱 잘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가주 6개 한인은행의 올해 3분기 현재 평균 효율성은 48.93%로 50%를 하회했다. 전분기 50.12%는 물론 전년동기 55.36%대비 대폭 개선된 수치다.
은행별로는 오하나퍼시픽 뱅크 인수를 마무리한 Cbb 뱅크의 지수가 9.77% 개선됐고 PCB와 오픈도 8%p 이상 향상됐다. 한미와 뱅크오브호프 등은 개선폭이 낮았지만 50%초 중반대의 이상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부실자산 감소: 각종 수익지표가 개선되면서 총자산에서 전체 자산에서 부실자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개선점을 보였다.
3분기 현재 남가주 한인은행의 부실자산 비율 평균은 0.21%로 전년동기 0.44%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6개 은행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부실자산의 비율이 줄었다. PCB, Cbb 그리고, 오픈뱅크의 부실자산 비중은 단 0.10%에도 미치지 않아 전체 은행 중에서도 극히 상위권에 속했고 기타 한인은행들의 부실자산도 안전 수준에서 유지됐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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