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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공사 미국법인은 11월 20일 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 (Balboa Park)에서 비정부 국제기구 ‘House of Pacific Relations’의 ‘한국의 집(House of Korea)’과 한국 문화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 8월 개장한 ‘한국의 집’은 그냥 보고 가는 전시관이 아닌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주말 방문객들에게 개방돼 한국 음식 요리 강습, 한국어 교실, K-Pop 댄스 강의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배울 수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인삼공사는 ‘한국의 집’ 방문객들이 시음할 수 있도록 정관장 홍삼차를 무상 지원한다. 정관장 홍삼차는 프리미엄 6년근 홍삼과 대추를 분말화한 차로써, 홍삼의 향과 맛이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MOU 체결식에서 이흥실 한국인삼공사 미국법인장은 “앞으로 ‘한국의 집’이 홍삼은 물론 한국인들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체험하고 알리는 명소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발보아 파크는 ‘서부의 스미스소니언’이라 불리는 100년 된 명소이며, 뉴욕 센트럴 파크의 1.5배 크기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시공원이다. 연간 1천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공원으로, 1915년에 개장되어 동물원, 미술관, 자동차 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사진 미술관 등을 갖추고 있다. 국제 협력과 친선을 위해 세워진 비정부 국제기구 ‘House of Pacific Relations’에 가입된 회원단체들의 문화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33번째로 가입한 비영리 단체 ‘샌디에이고 한국의 집’은 한인사회의 지원과 캘리포니아 주정부, 샌디에이고시, 그리고 재외동포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건축 개발 계획서를 제출한 지 약 6년만인 지난 8월 28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전시관으로 정식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