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토마토고추장 등 인기…한국식품 온라인 상담회 홍보 마케팅 LA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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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녹차와 토마토 고추장 등이 미국 식품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농림축산식품부가 관장하는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의 수출연구사업단 수출협의회 공동마케팅사업의 일환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한국을 연결하는 화상 바이어 상담회를 가진 결과 녹차와 토마토를 원료로 만든 고추장이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동마케팅사업은 다품목으로 구성된 수출연구사업단 수출협의회 소속 11개 식품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농식품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 지역에 우수 농식품의 시장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업체는 ▲하동녹차연구소(녹차) ▲토마토 아틀리에(토마토 고추장) ▲누보(녹차) ▲케일(펫스낵) ▲한국화훼농협(선인장) ▲로즈피아(장미) ▲써니너스(키위) ▲교동식품(삼계탕) ▲선봉식품(삼계탕) ▲ 태우그린푸드(한우) ▲서귀포축협산지육공장(한우) 등이다.

이 가운데 삼계탕과 한우를 제외하고 미국수출이 가능한 7개 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 바이어들이 화상미팅 플랫품 줌(Zoom)을 통해 참여, 한국에 있는 해당업체 관계자와 일주일 동안 일대일 상담을 벌였다.

미국시장에서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바이어들은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수출대상 품목들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하고 향후 구체적인 수출절차를 협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녹차와 토마토 고추장,그리고 반려동물 간식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수출상담회

하동녹차연구소의 녹차와 (주)누보의 말차(Matcha)와 가루녹차 등에 대한 바이어들의 상담은 가격과 용량 등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질 만큼 구체적이어서 셀러측인 해당업체 관계자들은 잔뜩 고무됐다.

한국식 양념과 소스에 대한 미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하듯 토마토를 원료 삼아 만든 토마토 고추장에 대한 반응도 기대 이상이었다.

코스트코와 스프라우트 등 미국내 대형 마켓과 구매선을 갖고 있는 조엘 그루버씨는 “토마토 고추장은 파스타나 햄버거 등에 어울리기에 손색이 없다”며 제조과정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기도 했다.

미국 동남부지역 마켓에 구매선을 확보하고 있는 애틀랜타 하스식품의 제리 김 대표는 “토마토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고추장을 만들어도 될 것”이라며 “아주 참신한 식품이다. 우리 고추장이 이렇게 진화한 게 자랑스러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토마토 아틀리에 김인성 대표는 “아직 미국수출은 전혀 하지 않고 있지만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커다란 통찰을 얻게 됐다”라며 “미국 수출을 위한 FDA승인 등 절차와 용량과 용기교체, 영문라벨 등 많은 과제가 생겼지만 차근차근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뿌듯해 했다.

수출연구사업단 수출협의회의 공동마케팅사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단일품목 또는 다품목의 수출협의회 소속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홍보, 박람회 참가, 정보조사 등 수출 활성화와 관련해 전개하는 사업이다.

수출연구사업단 수출협의회는 aT로부터 2019년에 가루녹차, 삼계탕 등 다품목의 수출연구사업단 수출협의회로 승인을 받아 매년 공동마케팅사업을 추진했다. 2019년 베트남 하노이식품박람회에 첫 공동마케팅사업 행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이번에도 미국 현지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신문의 서브스크립션판인 영자신문 K-Herald 등을 통해 참여업체의 식품이 소개되는 한편 업체별 페이스북 영문 페이지 제작 등 다양한 방식의 홍보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의 총괄 수출연구사업단으로 13개 품목 수출연구사업단의 진도·성과관리 총괄, 참여주체간 협력 모색, 사업체계화·목표 달성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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