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인랜드지역 산업용 부동산 임대료 5년 새 60%이상 급등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날로 그 수요가 늘고 있는 남가주 인랜드 지역 산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5년전에 비해 6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지 ‘CBRE’는 최근 남가주 인랜드 지역이 뉴저지, 그리고 필라델피아와 함께 창고 임대료가 5년전에 비해 60%이상 상승한 지역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CBRE는 렌트비에 재산세와 기타 보험료가 모두 포함되는 트리플 넷 (NNN) 방식의 계약을 기준으로 인랜드의 스퀘어피트 당 임대료가 5년전 6.75달러에서 현재 10.92달러로 61.7%나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치인 25% 상승(7.14달러→ 8.92달러)을 2배 이상 상회한 수치다. 뉴저지는 5.85달러에서 9.57달러로 63.5%, 필라델피아는 4.72달러가 7.65달러로 62.2% 상승했다.

CBRE 측은 “코로나 19이후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들어 LA·롱비치 두 항구가 처리한 물동량이 2000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할 만큼 호황을 누렸고 이 결과 물류 창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창고 임대료도 크게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인랜드 지역 물류 창고의 공실률은 0.7%로 추가 임대공간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고 공간에 여유가 있는 빅토빌과 LA 카운티 북부의 엔틸롭 밸리(팜 데일과 랭캐스터 일대)창고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CBRE의 조사에서 LA지역의 물류 창고 임대료는 9.72달러에서 12.96달러로 33.3%오르며 전체 14위에 올랐고 오렌지카운티도 10.67달러에서 15.64달러로 46.6% 오르며 전국 6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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