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로나 일일 신규확진 1만명대 육박…일주일전 대비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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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년여만에 다시 1만명대에 육박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24일 일일 신규확진자가 998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주일전까지만해도 3천명대였던 LA지역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21일 3052명에서 22일 6509명으로 두배 이상 늘더니 23일 8633명에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1만명에 근접하는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LA카운티는 지난 1월 14일 일일 신규확진 1만 606명이었던 것을 마지막으로 1월 15일 9751명으로 내려선 이후 12월 23일까지 341일 동안 신규확진자가 하루 평균 940명 정도로 낮아져왔다. LA카운티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24일 현재 159만 5249명이 됐다.

캘리포니아는 6월부터 전면 재개방으로 사실상 ‘위드 코로나’의 일상을 회복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추세도 양성반응율 0.2~0.5%선을 유지해왔지만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발생에 따른 4~5차 유행 상황에 휩쓸려 12월들어 신규확진세가 급속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은 신규확진자가 급증하자 검사소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자가진단키트 보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 대비해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지역마다 설치된 검사소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자가진단키트를 신청하는 주민에게는 2일내로 검사도구를 무료 배송해주기로 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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