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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남가주 전역을 덮칠 것으로 예보된 기록적 폭염이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평년보다 15~25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이며, 3월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8도) 안팎까지 오르며 기록 경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사실상 3월에 찾아온 한여름 폭염”이라고 표현하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야외 노동자 등 취약 계층의 건강 피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은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탈진과 열사병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16일 경고했다.특히 △심한 어지럼증 △혼란 또는 의식 저하 △구토 △의식 상실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증상은 열사병의 전조일 수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없을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폭염이 3월 기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염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LA 다운타운의 3월 최고 기온 기록은 1879년의 화씨 99도인데, 이번 주에는 이 기록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일부 해안 지역에서도 이미 화씨 90도 안팎의 기온이 관측되며 이례적인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LA시와 LA카운티는 폭염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충분한 수분 섭취,노약자 건강 상태 수시 확인, 공공 쿨링센터 이용 같은 예방 조치를 권고했다.
쿨링센터는 공공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3월 폭염이 건조한 공기와 결합할 경우 산불 위험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남가주 지역은 최근 겨울 강수량이 부족해 토양과 식생이 건조한 상태여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봄이 시작되기도 전에 여름 수준의 폭염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주민들에게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