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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가 시정부가 소유한 26곳의 부동산을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론 갈페린 LA 회계감사관은 최근 LA시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중 총 26곳을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갈페린 회계 감사관은 “LA시의 노숙자 문제가 코로나 19확산 이후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리스트에 오른 26개 부동산을 활용하면 노숙자를 위한 주거 공간 170만스퀘어피트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부동산은 크기가 충분하고 현재 비어있거나 일부만이 활용되고 있어 노숙자를 돕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LA시 측은 이들 부동산에 주거, 주차, 캠핑장으로 활용하고 간이화장실과 샤워시설 그리고 세탁 등의 시설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LA시가 발표한 26곳의 부동산은 사우스 LA에 위치한 그린 메도우(10901 S. Clovis Ave) 지역 39만 4000스퀘어피트, 사우스 LA 체스터필드 스퀘어 내(5975 S. Western Ave) 12만 1000스퀘어피트LA 카운티 실마 지역(12568 N. San Fernando) 9만 6000스퀘어피트 그리고 베니스(2010 S. Pisani Place)의 2만 5000스퀘어피트 주차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LA시의 최근 자료 (2020년 기준)에 따르면 LA시의 노숙자 수(노숙 경험자 포함)은 2만 1290여명에 달한다. 2021년의 경우 코로나 19 확산 문제로 집계가 취소됐고 올해 역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LA 카운티 전역에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확산을 이유로 잠정 연기됐다.
한편 LA시가 발표한 26개 부동산에 대한 정보는 웹페이지 City Properties Available for Homeless Housing and Services – Los Angeles City Controller Ron Galperin (lacontroll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한승 기자